'자궁암' 초아, 드디어 삼신할배 만났다.."오열하고 퉁퉁 부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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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0 08:45 | 최종수정 2025-03-30 08:45


'자궁암' 초아, 드디어 삼신할배 만났다.."오열하고 퉁퉁 부어"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경주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은 후기를 밝혔다.

초아는 지난 28일 경주에 있는 유명 난임 전문 한의원의 진료 대기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한의원은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에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5시간 대기 끝 진료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텐트까지 치고 총 2박 대기 일정을 소화한 초아는 29일에는 "('폭싹 속았수다' 시청 후)어제 오열하고 통통 부은 둘. 이제 텐트 걷고 밖에서 대기 중. 재밌다 재미져. 패딩 까먹고 안 챙긴 1인. 차에 있던 옛날 남편 패딩 입음"이라며 남편과 진료를 받기 위해 열심히 대기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자궁암' 초아, 드디어 삼신할배 만났다.."오열하고 퉁퉁 부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진료를 받은 초아는 "4대 원장님 만나 뵈니 정말 백발의 삼신할배님 포스. 바로 맥 짚으시고 생리 규칙적인지 물어 보셨고 그동안 상황 설명드리며 예전엔 안 좋았고, 지금은 괜찮다 말씀 드리니 자궁 쪽말고 별 문제 없으니 약 지어가라 하셨고 배란일 따지지 말고 편하게 자주(?) 강조하심"이라고 후기를 적었다.

이어 "남편은 맥 짚으시고는 정자 좋고 건강 문제 없으니 약 안 지어도 된다 하셨는데 남편이 허리디스크 좀 있고 허리 자주 아프다 말씀 드림. 다른 손 맥 짚으시더니 그래도 약 안 지어도 된다. 이렇게 5분 컷으로 끝났어요. 특별한 건 없었지만 이미 알고 왔으니 좋은 기운 받고 재밌는 추억 만들고 갑니다"라고 전했다.


'자궁암' 초아, 드디어 삼신할배 만났다.."오열하고 퉁퉁 부어"
한편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해 10월 신혼 1년차에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후 초아는 다행히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3개월마다 추적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초 초아는 담당의로부터 임신 준비를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고, 이에 시험관시술을 받기 전 자연임신을 위해 노력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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