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선보인 유망기술 2건의 사업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가지 기술이 소개됐으며, 그 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기술이 선정됐다.
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써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되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은경 교수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기업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밤낮으로 연구해 일궈낸 우수한 기술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술사업화 장벽에 부담을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 10건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20년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 수요자맞춤형컨설팅(기술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기술 10건은 약 9개월간 기술 홍보,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협상 등의 전주기적 기술마케팅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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