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DB 이선 알바노 22득점 폭발. KCC 제압. 8일 정관장전, 6위 결판난다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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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6 17:50


끝까지 간다! DB 이선 알바노 22득점 폭발. KCC 제압. 8일 정관…
DB 이선 알바노. 사진제공=KBL

[원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는 6강 싸움을 처절하게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 희망은 충분하다.

2경기가 남았다. 부산 KCC전, 그리고 안양 정관장전이 남아있다.

2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6강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2연승을 거두면, 정관장과 동률을 이루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일단, KCC전 승리가 필요하다.

DB는 경기 전 오마리 스펠맨의 결장이 확정됐다. 정강이 부상이다.

치나누 오누아쿠 한 명으로 버텨야 하는 악재가 생겼다. 하지만, DB 선수들은 개의치 않았다.

1쿼터, KCC의 강한 저항. 21-18로 3점차 리드로 마친 DB. 이관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선 알바노가 KCC 수비를 찢으면서 연거푸 득점. 결국 45-35, 10점 차 리드로 전반을 끝냈다.

KCC는 핵심 빅맨 이승현이 강한 충돌로 코트를 떠났다.


3쿼터, 알바노가 속공으로 KCC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단, KCC는 투혼을 발휘했다. 최준용 송교창 허 웅 등 코어가 모조리 빠진 상황. 게다가 이승현도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난 상태. 하지만, 김동현, 여준형, 에피스톨라, 전준범, 라렌은 강한 활동력으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오누아쿠의 수비 활동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철저하게 라렌에게 미스매치를 만들면서 골밑 공격을 효율적으로 했다. 결국 67-55, 12점 차, DB의 리드로 3쿼터 종료.

KCC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DB는 오누아쿠가 톱에서 경기를 조율, 하지만, 3점슛, 미드 레인지 점퍼의 야투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KCC는 빠른 공격에 의한 이근휘의 3점포가 폭발, 게다가 DB는 일찍 팀 파울에 걸리면서 수비를 거칠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준형이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

하지만, DB는 해결사가 있었다. 알바노가 연속 미드 점퍼로 한숨을 돌렸다. 단, KCC는 이호현이 연속 4득점 응수. 남은 시간은 58.6초. 79-74, DB의 5점 차 리드. 승부처였다.

이때, 정효근이 포스트 업 드리블 이후, 윙에 있는 강상재에게 연결. 3점포가 적중했다. 여기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4대76으로 눌렀다.

알바노(22득점), 오누아쿠(20득점), 이관희(15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했다. KCC는 라렌(19득점) 김동현 이호현(이상 13득점)을 중심으로 잘 버텼지만, 코어들의 부상 여파로 인한 전력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KCC는 18승35패로 고양 소노와 함께 9위. DB는 23승30패로 7위. 하지만, 6위 정관장과 간격을 1게임 차이로 줄였다.

DB와 정관장은 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기는 팀이 6강에 올라간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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