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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데니 레예스(31·삼성 라이온스)의 압도적인 피칭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3연전 위닝시리즈를 품었다.
한화 타선의 감이 올라오는 듯 했지만, 삼성 레예스가 완벽하게 흐름을 끊어냈다. 레예스는 7회까지 안타 한 방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도 활발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 포함 장단 13개의 안타를 치면서 10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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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삼성의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냈고,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영웅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삼성의 점수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헌곤의 안타 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3루가 됐다. 삼성은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에도 점수를 냈다. 류지혁과 이재현의 볼넷, 김성윤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삼성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강민호의 적시 2루타에 이어 김영웅의 희생플라이, 디아즈의 투런 홈런으로 10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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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까지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레예스는 KBO리그 최초 퍼펙트에 아웃 카운트 6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8회 첫 타자에 깨졌다. 전날 멀티홈런을 날리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가지고 있던 문현빈이 기록의 꿈을 날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 째 커터를 받아쳤고, 우익수 앞 안타가 됐다. 결국 레예스는 이호성과 교체됐다.
이호성은 노시환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임종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는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와 남은 1이닝을 정리했다.
한화는 엄상백이 3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던 가운데 조동욱(2이닝 1실점)-한승혁(⅔이닝 1실점 비자책)-김범수(⅓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권민규(1이닝 5실점)가 등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