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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기에도 적합하지 못하다.'
양민혁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루퍼스로드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40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골사냥을 노렸다. 양민혁은 지난 달 30일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치른 3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영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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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양민혁이 최악이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및 현지 언론들로부터 차디찬 혹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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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의 평가를 네 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 '수준미달'이다.
이영표와 손흥민의 계보를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꾸고 있는 양민혁에게는 그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평가보다도 가혹한 혹평이 아닐 수 없다. 프리미어리거는 커녕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력이라는 평가는 시즌 종료 후 양민혁의 거취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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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부진 또는 현지 매체의 악의적 평가 정도로 넘길 게 아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확실히 양민혁은 영국 진출 후 K리그에서 보여줬던 놀라운 활약을 전혀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복귀는 고사하고, 3부리그로 임대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