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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깜짝 발언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에 파장을 줄만한 내용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새로운 스타디움 건설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 영국내 TV중계권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만큼, 해외중계권료를 통해 이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이다. 2006년 레알 마드리드는 TV중계권을 독점으로 계약하며 7년간 10억파운드(약 1조8200억원)의 금액을 벌어들였다. 아이어 이사는 "이번 제안이 EPL에 파장을 불러올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만약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같은 유럽 빅클럽들이 해외중계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리버풀이나 맨유는 어디에 있어야 하나?"고 했다.
과연 리버풀의 계획은 실현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