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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하락 '불후의 명곡2' "일희일비하지 않아"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12 10:35 | 최종수정 2011-06-12 10:39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한 부활의 김태원.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경연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가 방송되는 KBS2 '자유선언 토요일'이 두 번째 방송에서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은 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7.9%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와 달리 형제 코너인 '시크릿'이 먼저 전파를 타고 '불후의 명곡2'가 뒤이어 방송되면서 MBC '무한도전',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과 정면 대결을 펼쳤다.

'무한도전'(15.4%), '스타킹'(9.8%), MBC '우리결혼했어요-시즌3'(8.5%),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8.5%) 등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코너 배치가 바뀐 '자유선언 토요일'만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불후의 명곡2'의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는 앞서 "두 번째 방송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경연보다 선곡을 하게 된 사연과 본격적인 경연을 앞두고 펼쳐지는 준비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풀어내게 돼 시청률이 첫 방송 때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PD는 "첫 회에서는 '불후의 명곡2'가 어떤 형식의 프로그램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편성 시간도 길게 잡았지만 이후부터는 정상 분량으로 나가게 된다"면서 "시청률 변화 추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후의 명곡2' 두번째 전설로 그룹 부활이 출연해 추억의 명곡들을 소개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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