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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고(故) 현미가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현미는 사망 3개월 전에도 신곡 활동으로 무대에 오르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수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후 한상진은 SNS를 통해 "내가 연기하는 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셨던 나의 이모님들. 이제는 두분 다 하늘에 계시지만 먼저 하늘에 가신 가족들과 행복하실 거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또한 조카인 가수 노사연은 "가짜뉴스가 많으니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천국에서 좋은 공연 많이 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이모의 사랑이 너무 컸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현미는 지난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6.25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월남한 뒤, 미8군 무대에 오르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57년 현시스터즈로 정식 가수로 데뷔한 현미는 '밤안개' 발표 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보고 싶은 얼굴', '애인', '떠날 때는 말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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