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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최근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칭하는 '패배' 조롱에도 심경을 전했다.
출소후 2년이 지났지만 어떤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승리는 "가족들과 잘 지내고 그냥 살고 있다"며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비판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저를 승리라고 안 부르고 '패배'라고 부르는 게 마치 '밈'처럼 재미있나보다"고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
승리는 대중에게 피로감을 드리는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하면서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떠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행동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또 승리는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의 한 뼈해장국집에서 목격됐다는 목격담이 퍼진 바 있다. 승리를 봤다는 한 네티즌은 "뼈해장국집에서 승리 봤는데 도둑처럼 먹고 있었다. 엄청 예쁜 여자와 함께"라며 "모두가 승리인 걸 아는데 모르는 척 했다. 근데 식당 아주머니가 종이를 주면서 큰 소리로 사인하라 했다. 그래서 승리는 두 입 먹고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강남구 신사동 뼈해장국에서도 승리를 봤다는 등 목격담이 속출했다.
한편,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2019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지금 및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이듬해 3월 군 입대를 한 승리는 2021년 9월 16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으며 법정 구속, 국군교도소에 수용됐다.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이후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했다. 국군교도소로 수감된 승리는 이후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에서 2023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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