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침묵했다. 토트넘도 무릎을 꿇었다.
|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A매치 기간 오만-요르단과의 2연전을 모두 소화한 후 첫 출격이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다가오는 힘든 일정을 대비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후, 최하위 사우스햄턴, 유로파리그 8강전을 연이어 치른다.
|
이 과정에서 스펜스를 막던 카이세도가 통증을 느꼈다. 쓰러졌지만 다행히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6분 첼시가 공격에 나섰다. 쿠쿠렐라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잭슨에게 향한 볼을 토트넘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볼을 귀스토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11분 산초, 14분 잭슨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모두 막혔다.
|
32분 토트넘이 반격했다. 오도베르가 오른쪽에서 중앙의 베리발에 패스했다. 베리발이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슈팅을 날렸다. 수비 맞고 나왔다. 35분에는 손흥민 왼쪽을 돌파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산체스가 막아냈다.
44분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 있던 산초가 노마크서 잡았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비카리오가 손을 쭉 뻗어 슈퍼세이브했다.
전반 추가시간 양 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로메로가 콜윌을 쓰러뜨렸다. 이 과정서 양 팀 선수들이 흥분했다. 결국 로메로와 찰로바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점유율 55대45, 슈팅수 6대2, 유효슈팅스 2대0 등 첼시가 모든 면에서 주도한 전반이었다.
|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첼시가 역습으로 반격했다. 네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트넘이 헤더로 막았다. 공격에 가담한 페르난데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10분 첼시가 추가골을 넣었다. 산초가 돌파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날카로운 프리킥 문전으로 향했고, 베리발이 헤더로 막았다. 흐른 볼을 카이세도가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프리킥 상황서 콜윌이 한발 앞서 있었고, 결국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
22분 첼시도 변화를 줬다. 산초를 제외하고, 마두에케를 넣었다. 23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었다. 사르가 카이세도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산체스 골키퍼를 손에 맞고 골대를 맞고 그대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 선수들은 앞선 경합 과정에서 사르가 카이세도의 무릎을 가격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실시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사르에게 경고를 줬다.
34분 손흥민이 돌파하다,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었냈다. 매디슨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스펜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36분 첼시가 또 한번의 변화를 줬다. 잭슨을 빼고 제임스를 넣었다.
|
|
44분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존슨이 폭발적인 주력으로 오른쪽을 치고 들어갔다. 땅볼 크로스가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몸을 날려 볼에 발을 맞췄다. 하지만 이 슈팅은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안타까워했다.
43분 토트넘은 판 더 펜과 매디슨을 빼고 포로와 텔을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 주어졌다. 후반 45분 첼시는 페르난데스와 팔머를 빼고, 키어넌 듀스버리 홀, 토신 아다라바이오요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첼시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최하인 평점 6점을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