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검사에 음란 영상 보낸 시장 사임…"여자친구 선물이었는데 실수"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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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3 17:44


女검사에 음란 영상 보낸 시장 사임…"여자친구 선물이었는데 실수"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 검사에게 실수로 음란 영상을 보낸 시장이 결국 사임했다.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주 마이놋시의 톰 로스 시장이 2일(현지시각) 사임을 했다.

그의 사임은 올해 1월 여성 검사에게 음란 영상을 전송한 것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로스 시장은 한 경찰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성 검사와 통화를 한 후 자신의 자위 영상을 전송했다.

그는 "실수였다"면서 "점심시간에 집에서 촬영한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보내려 했는데 잘못 전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검사는 직속 상사인 로스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시장직 사임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로스 시장은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임을 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가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이놋 시의회는 보궐선거를 통해 새 시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로스 시장은 2년간 시의원을 일하다 지난 2022년 마이놋시 시장으로 선출됐다. 캐나다 국경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마이놋시에는 약 4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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