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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수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건웅(25)이 'K리그 명문'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그러자 빅 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FC서울, 전북, 울산 현대가 김건웅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김건웅의 선택은 잔류였다. 김건웅은 지난 1월 제주도 동계훈련 당시 "사실 수원FC도 좋지만 더 큰 클럽에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라며 "결국 감독님 때문에 남았다. 어렸을 때부터 나를 보셨는데, '점점 좋아지는게 보인다.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겠다'고 해주셨다.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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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022시즌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중앙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고, 중원도 부실했다. 특히 백승호 김진규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선수들이 수비보다 공격 능력이 앞서 위험 상황을 자주 연출시켰다. 그러나 김진규가 군입대하는 상황에서 '홀딩형 미드필더' 김건웅을 영입하면서 전북은 한층 중원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수비 부담이 컸던 백승호가 좀 더 공격력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