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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95세 별세한 가수이자 MC 송해의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이었다.
송해의 손주 사위는 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화장실 문 뒤쪽으로 쓰러져 계셨기에 낙상이 아니었다. 물기도 없었고 샤워하신 것도 아니었다. 사망 추정 시간은 새벽 2~3시경이었다.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겸 MC 이낙준은 "수면 중 일어나서 화장실 갈 때 여러가지 혈류 등의 문제가 있었을 수 있고, 코로나 이후 고령자 경우에는 회복 이후에도 상당히 염증 반응이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연세가 고령이시고 몸에 고혈압 당뇨 영향성을 생각해봤을 때 자연스러운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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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이찬원은 "셀럽병사에서 많은 분을 다뤘지만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분은 처음"이라며 "선생님이 하늘에서 사랑하는 어머님 아드님 다 만나서 딴따라의 삶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너무 뵙고 싶다. 돌아가신지 3년인데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1927년생인 송해는 지난 2022년 6월 8일 95세 나이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당시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유재석,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 개그맨들이 관을 운구하며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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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