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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국대 풀백' 김진수 전북 현대 복귀,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07-01 09:23 | 최종수정 2021-07-01 16:05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대 풀백' 김진수(29)가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

전북 현대는 1일 김진수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소속인 김진수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까지 1년6개월이다. 등번호 23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지난해 8월 전북을 떠나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당시 김진수는 "선수단과 인사를 하는데 (이)동국 형이 '올 때는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형의 그 말 '집'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약속대로 약 1년 만에 '집' 전북으로 돌아왔다.

김진수의 합류. 전북에는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풀백이다. 전북과의 시너지도 최강이다. 그는 2017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전북으로 입단해 K리그 78경기에 나서 7골-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진수가 가세한 전북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주용 최철순 등 왼쪽 풀백 자원이 부상으로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전북은 앞서 태국 국가대표 풀백 사사락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6개월 임대 영입한 데 이어 김진수까지 복귀시켜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전북은 김진수 영입으로 더욱 안정된 전력을 갖춰 K리그1 5연패에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김진수가 그라운드를 밟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김진수는 한국에 돌아와 재활에 집중했고, 현재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재활의 시간이 다소 필요하겠지만 자기관리가 좋은 선수다. 빠른 시일 내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선수단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에 돌아와서 기쁘고 마음이 편하다. 팀이 K리그1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진수는 전북이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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