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BELIEVE(빌리브)' 카드 섹션, 현실이 됐다

기사입력 2008-05-22 14:53


　축제는 막을 내렸다. 박지성(맨유)은 없었다. 밤잠을 설친 국내 축구팬들로선 퍼거슨 감독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2007~2008시즌도 많은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박지성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적어도 킥오프 한 시간전까지는 행복했다.

　아울러 모스크바 밤하늘을 수놓은 그들의 축제에 고개를 숙인다.

　경기장에서의 응원도 눈에 띄었다. 맨유 팬들은 '우승을 믿는다'는 의미로 'BELIEVE(빌리브)' 카드 섹션 응원을 전개했다. 특히 'I'는 '빅이어(Big Earㆍ큰 귀)'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형상화했다.

　첼시도 팀의 상징인 파랑색과 흰색으로 물들인 깃발 응원을 펼치며 경기를 즐겼다.

　< 모스크바=김성원 기자 scblog.chosun.com/newsme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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