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리 장원삼에 완봉패 수모...달랑 4안타 무려 10삼진
기사입력 2008-04-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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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3일 광주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막혀 산발 4안타 무득점의 수모를 겪으며 0대7로 완봉패했다. 이날 장원삼은 9이닝 동안 볼넷 없이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108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KIA는 선발과 타선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전병두가 1⅔이닝 만에 2안타 4볼넷으로 6실점하며 무너졌다. 특히 2회초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밀어내기 볼넷을 두 차례나 준게 치명적이었다. 타석에서는 8번 이현곤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장원삼에 삼진을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5회말에는 2사 후 발데스와 이현곤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완봉패를 피하지 못했다.
< 광주=조현삼 기자 scblog.chosun.com/comradesh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