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브리핑] 김경문 감독 "야구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기사입력 2008-04-23 22:19

　▶ 두산 김경문 감독 = (환하게 웃으며) 오늘 초반부터 4번 김동주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마음 비웠는데, 대타 최준석이 생각지도 않은 3점홈런을 쳐줬다. 홈런의 힘도 컸지만 선발 이승학의 호투도 좋았다. 야구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 삼성 선동열 감독 = 초반에 점수를 줘서 따라가기 힘들었다. 4안타 치고 이기기는 힘들지 않겠나.



　▶ SK 김성근 감독 = 초반 예상외의 볼넷 4개가 컸다. 선발 채병용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지만 나름대로 완급조절을 잘 했고 5회까지 선발로서의 의무를 수행했다. 롯데가 데이터상 왼손에 약한 것 같아서 중간계투로 정우람을 길게 가져갔는데 결과가 좋았다.

　▶ 롯데 로이스터 감독 = 한국의 메이저리그 경기인데 선발투수가 볼넷을 많이 내주면 안 된다. 게임이 불리하게 갈수 밖에 없다.　



　▶ 우리 이광환 감독 = 완봉승은 쉽게 얻어지는게 아니다. 한계 투구수 안에서 이뤄야하는만큼 값진 결과다. 원삼이의 제구가 좋았고, 특히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능했다.


　▶ KIA 조범현 감독 = 선발 전병두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너무 쉽게 실점하면서 어려운 승부가 됐다. 타자들이 배터박스에서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으면 좋겠다.

　▶한화 김인식 감독 = 선발 유원상이 처음에 높은 공이 많았지만 점수를 그다지 많이 주지 않은 게 역전의 발판이 됐다.


　▶LG 김재박 감독 = 선발 브라운이 잘 던졌는데 중간투수 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우규민이 좌타자에게 많이 공략당한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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