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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나영희가 괴한에 납치 당했던 걸 언급했다.
나영희는 "20년 더 전에 골프 가려고 내 차에 탔는데 갑자기 뒷좌석에 어떤 남자가 타고 오른쪽에 다른 남자가 칼을 대고 있더라. 그때 난 끝이다라고 생각했다. 몇 시간 끌려다니는데 2명이 더 합류해서 4명이 되더라.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얼굴에 씌운 천을 벗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이런 일을 하는게 어른들이 미안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한 친구는 '내일까지 데리고 있다가 풀어주자'라고 했고 다른 한 친구는 '그냥 풀어주고 싶다'라며 의견이 갈렸다. 그때 내 카드에서 뺄 수 있는 돈을 다 빼고 수원에서 내려줬다. 그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엘리베이터나 택시도 못 타고 10년간 버텼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질 당시 거기에 딸이랑 있었다. 근데 나오고 2시간 후에 무너졌다"라고 이야기해 백지연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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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남다르긴 했던게 '별그대'에서는 김수현이 26살 어린 청년의 느낌이었다. 당시는 긴장했다고 할까 말을 거의 안했다. 점잖고 과묵하구나 생각했다"며 "이후 '프로듀사'에서는 캐릭터가 또 완전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세번째 만났는데 갑자기 다른 김수현이 온 거다. 너무 밝아지고 말도 재미있게 하고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면서 웃기고 왜 다른 김수현이 왔지? 뭐가 김수현을 저렇게 만들었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김수현은 현장을 웃게 만든다. 웃기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눈빛이 너무 좋은 배우다. 정말 맑다.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를 하는데도 거기에 다 녹아드는것 같다"고 칭찬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