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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신한은행과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12년간 250명 치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0-21 09:54 | 최종수정 2022-10-21 09:54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구순구개열 수술 해외의료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구순구개열 수술 의료봉사는 올해로 10회째다.

지난 12년 동안 250명의 어린이에게 무료로 구순구개열 수술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를 단장으로 구강악안면외과 박주영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립 어린이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가정 어린이 14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서울대치과병원·신한은행 의료봉사단은 입술 갈라짐(구순열) 수술, 입천장 갈라짐(구개열) 수술, 기존 구순열 수술 및 구개열 수술 환자의 2차 수술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에게 수술을 실시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서울대치과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이유정 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렵게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우리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3년을 기다렸다는 어린이를 보며 밝은 미소를 되찾아줄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앞으로도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대치과병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의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며, 개발도상국가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환자의 구순구개열 수술 경과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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