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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이 임박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방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전 만난 마르셀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시즌 1위가)확정되기 전까진 늘 하던대로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스포츠는 불행이든 다행이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다만 10연승 파죽지세로 선두를 내달리는 점에 대해선 "지금 상황이 무척 기쁘다. 지난 2시즌과는 다른 배구를 보여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노력, 거듭된 연습, 그리고 배구의 비전을 이해하고 움직인 덕분"이라며 "더 필요한 결과들(정규시즌 1위 확정, 최종 우승)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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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딛고 정규시즌 우승에 가까워지기까지, 빠르게 아시아쿼터를 교체한 판단이 주효했다. 미들블로커 피치는 블로킹 1위로 올라섰다. 아본단자 감독이 "아마추어리그에서만 뛰어서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잘 모르고 있다.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며 끊임없이 격려해온 재능이 빛을 발하는 모습.
"내 말이 맞지 않나. 기술 뿐 아니라 멘털적으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피치의 성장은)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인천삼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