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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습경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가 선발로 나왔다.
한화는 엄상백(2이닝 1실점)이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조동욱(2이닝)-권민규(2이닝)-박부성(1이닝)-김서현(1이닝)-김범수(1이닝)-박상원(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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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쳤고, 이재원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심우준도 2루타를 쳤지만, 상대 호수비에 진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사 2,3루가 됐다. 이후 두 타자는 모두 삼진.
4회초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양현종을 상대로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심우준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두 타자가 물러났지만, 플로리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7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이원석과 최인호의 안타로 1,3루가 된 가운데 문현빈이 1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1루주자와 문현빈이 잡히는 병살타가 됐지만,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1.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않으면서 한화는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당연히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 좋다.잘할 때도 됐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팀과의 첫 연습경기. 특히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를 상대로 승리를 잡으면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