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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율 1위 NC 김태진, 1군 벽은 높았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16 18:59 | 최종수정 2015-07-16 20:15


NC 2년차 내야수 김태진이 15일 창원 SK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2년차 내야수 김태진(20)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NC는 16일 창원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태진을 1번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김태진은 지난해 신인 2차 4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그동안 2군에서만 활약하다 지난 12일 생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1군 승격후 벤치만 지키고 있던 그가 마침내 출전 기회를 따낸 것이다.

이날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타격훈련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가던 김태진을 향해 "오늘 나가니까 준비하고 있어"라며 출전 사실을 직접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태진이가 2군에서 리딩히터였다. 타격에 소질이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태진은 올시즌 2군에서 타율 3할9푼6리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태진은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1회말에는 SK 선발 켈리의 142㎞짜리 초구 직구를 공략했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44㎞ 직구를 공략하다 투수 땅보로 물러났다. 5회에는 2사후 3루수 쪽으로 땅볼을 때리며 1루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기록상 내야안타. 그러나 SK의 요청으로 진행된 합의 판정 결과 아웃으로 번복돼 1군 데뷔 첫 안타 기회를 놓쳤다.

김태지는 6회초 수비때 박민우로 교체됐다. 2군 수위타자에게도 1군의 벽은 높다는 걸 실감한 날이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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