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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팬이자 밴드 오아시스를 이끌었던 뮤지션 노엘 갤러거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앰버서더 박지성은 어떤 존재일까.
에릭 남이 웃으며 "정말 모르냐"라고 되풀이해서 물었지만, 갤러거는 "몰라 몰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갤러거는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시티의 열렬한 팬이다.
박지성을 모를 리 없다.
라이벌 팀의 인물에 대해서는 굳이 답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이날 갤러거는 맨시티에 대해서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산 것은 정말 환상적인 결정이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영입도 잘한 선택"이라며 "만수르는 6년간 정말 잘해왔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이제 남은 것은 우승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시즌 우승에 대해서는 "첼시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