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광고 모델을 보면,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보인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각기 다양한 이미지의 광고 모델을 내세워 기업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화려한 이름값,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의 인기에만 의존하는 단순 스타마케팅이 아닌 기업의 마케팅 아이디어가 반영된 하나의 이미지 전략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샤브샤브 1위 브랜드 채선당은 대표 웰빙 외식 프랜차이즈이다. 채선당의 브랜드 모델은 알렉스와 윤소이. 알렉스는 남성미와 자상함을 고루 갖춘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으며 윤소이 역시 명품 S라인을 뽐내며 떠오르는 몸짱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 둘 모두 20~40대 여성 소비자에게 강력한 호감을 얻고 연예인이다. 채선당은 대표 건강미인인 알렉스와 윤소이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신선함과 건강함에 대한 욕심을 채워주는 맛'이라는 컨셉으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까페인 <여자들의 상큼한 수다 채선당 샤브샤브>에서는 알렉스와 윤소이의 웰빙식습관을 자신의 블로그에 퍼가고, 자신만의 웰빙식습관을 함께 덧붙여 포스팅하면 채선당 고객우대권을 증정하는 등의 지속적인 소비자 참여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알렉스와 윤소이가 직접 꼽은 고영양 저칼로리 샤브샤브 메뉴를 토대로 열량과 나트륨이 낮은 식생활과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올바른 식습관을 제안하며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 하고 있는 것. 이와 같이 브랜드 모델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은 브랜드 로열티 상승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까페베네, 장근석, 한예슬 앞세워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
커피 프랜차이즈 까페베네는 최근 한류스타인 장근석과 기존 모델인 한예슬을 투톱으로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까페베네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젊고 발랄하지만 감미롭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장근석을 새롭게 투입하였다.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많은 해외 팬을 거느리고 있는 대표 한류 스타. 더불어 재미교포인 한예슬은 직접 미국 LA에 까페베네 미국 2호점을 계약, 까페베네와 손잡고 매장을 오픈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두 모델과 함께 까페베네는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세대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 아이유와 손잡고 제 2의 도약
치킨전문브랜드 멕시카나는 절대미각 아이유도 감동받은 치킨이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워진 텀블러와 인젝션 공법이 적용된 새로운 메뉴인 신 후라이드 치킨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치킨메뉴의 장점을 살려 국민여동생인 아이유를 브랜드 모델로 고객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가맹점 소득 2배 증대라는 목표 아래, 경품으로 아이유 콘서트 티켓, 달력, 다이어리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 1세대 치킨전문브랜드에서 벗어나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처갓집, 스타 쉐프 에드워드 권을 내세워 서브브랜드 '케이준 치킨 처갓집 플러스' 론칭
원조치킨전문브랜드 처갓집 양념치킨은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극복하고, 서브 브랜드를 통한 새로운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갓집 양념통닭은 서브 브랜드 '케이준 치킨 처갓집 플러스'를 런칭, 지난 해부터 스타 쉐프 에드워드 권을 전속 모델로 선정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처갓집 양념치킨이 가진 오랜 전통과 원칙으로 에드워드 권이라는 스타 쉐프까지 인정한 맛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젊은 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으로 2002년 (주)체리부로에 인수된 뒤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채선당 경영지원본부 염태선 이사는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스타 마케팅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확고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비롯한 마케팅 아이디어와 스타 마케팅을 결합함으로써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차별화된 모델 전략이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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