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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희 내 성격 까먹었어?'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 이후 기량이 떨어진데다 가뜩이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빅클럽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2019년부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브레시아 칼초, AC몬차 등과 단기 계약을 하며 떠돌이 신세가 됐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서는 스위스리그 FC시옹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겨우 18경기에서 6골만 넣은 채 사라졌다. 그 이유가 나중에 밝혀졌다. 스위스 매체 블릭은 발로텔리가 사라진 이유가 파티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라고 공개했다. 28세의 젊은 구단회장과 각각 애니메이션 캐릭터, 드라마 캐릭터 복장을 한 채 파티에 참석했다가 팬과 시비가 붙은 것.
발로텔리를 알아본 한 팬이 사진을 찍으려다 발로텔리와 언쟁이 시작됐고, 이내 난투극으로 확대됐다. 발로텔리와 함께 파티에 참석했던 바르텔레미 콘스탄틴 회장이 싸움을 말리려다가 오히려 발로텔리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발로텔리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온 역시 리그 36경기 중 7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스위스 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