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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괜히 '유느님'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국민 MC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유재석의 동선이 네티즌의 칭찬을 받고 있다.
유재석은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개그계 대선배인 이경규이 딸 이예림과 경남 FC 소속 촉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도 불참했다.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경규에게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예림과 김영찬의 결혼식에는 다수의 연예인을 포함한 하객 백여명이 참석했었고, 유재석의 불참으로 대규모 확산을 막게 됐다.
만일을 사태를 대비해 주말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해온 유재석은 13일 정해진 스케줄이었던 SBS '런닝맨' 촬영장으로 향했다. 촬영장에 도착했음에도 몸상태에 이상을 느낀 후 차 안에서 대기했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하러 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동선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1차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까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 온 유재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15일 예정됐던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 전면 취소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 불참 역시 확실시 됐다. 유재석은 현재 예정돼있는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안테나는 "향후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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