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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범바너' PD "'원조 한류★' 안재욱, 까칠할줄 알고 잔뜩 긴장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08 11:06 | 최종수정 2018-05-08 12:05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의 조효진, 김주형 PD가 8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의 한국 최초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삼청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5.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효진·김주형 PD가 안재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는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연출을 맡은 조효진·김주형 PD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범인은 바로 너!'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넷플릭스 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드라마처럼 연결된 새로운 포맷의 스토리형 예능으로 기존 예능의 전형성을 깨는 참신함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첫 공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범인은 바로 너!'는 100% 사전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5주에 걸쳐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전 세계 회원에게 공개된다. 10개의 '범인은 바로 너!' 에피소드는 '예고살인' '보물찾기' '뱀파이어' '마술쇼' '탐정 대결' '도심 추격전' 등으로 구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점이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둔다. 또 총 56명의 특별 출연진들이 매 에피소드마다 출연해 눈길을 끈다. 기존 멤버들도 게스트의 등장을 모른채 상황극을 이어가는데, 게스트가 등장할 때마다 보이는 멤버들의 다양한 반응과 게스트들의 반응이 지금껏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범인은 바로 너!'는 지난해 국내는 물론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이후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처음 제작을 시도한 자체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으로, '옥자'를 통해 국내 동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스탠드업 코미디, 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를 공략하며 확장 중이다.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을 택한 넷플릭스는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X맨 일요일이 좋다' 등 SBS 간판 예능을 책임졌던 조효진 PD와 '골드미스가 간다'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리즈 등의 김주형 PD가 독립해 만든 예능 프로덕션 컴퍼니 상상 팀과 협업을 시도했고 여기에 '아시아 스타'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엑소), 세정(구구단) 등을 출연자로 대거 캐스팅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범인은 바로 너!'는 국내 최고의 예능 연출진과 톱스타가 총출동한 초호화 프로젝트다.


조효진·김주형 PD는 '범인은 바로 너!' 멤버 구성에 대해 "다들 최고의 출연진이었고 이들 덕분에 어려웠던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안재욱에 대해 조효진 PD는 "안재욱은 원래 원조 한류 스타이지 않나. 그리고 안재욱은 예전에 신동엽과 예능 경험도 있고 프로그램의 중심인 유재석 보다 형 연배의 출연자가 필요했는데 마침 안재욱이 생각났다. 유재석이 모든 면에서 예능을 잘 이끌지만 아무래도 그의 활용폭을 좀 더 넓히고 싶어 고민했는데 안재욱이 딱 좋은 매개체였다. 유재석이 형으로만 있을 때보다 동생으로 있을 때 장점을 끌어내준 분이 바로 안재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안재욱을 처음 떠올렸을 때 아무래도 경력이 상당한 선배라 까칠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다. 대중이 느끼기에도 약간 츤데레 매력이 있지 않나? 그래서 잔뜩 긴장했는데 섭외를 위해 만났을 때는 너무 쿨해 반전 매력을 느꼈다. 예능감도 출중하고 입담이 너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안재욱을 이야기 했을 때 주변에서 호평을 해줘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 세정이 출연하고 SBS 예능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조효진·장혁재·김주형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5주에 걸쳐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범인은 바로 너!'는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의 1억 2천 5백만명의 회원에게 첫 공개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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