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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흥국생명이 삼일절을 맞아 만원을 이룬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흥국생명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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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입국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윌로우 어머니는 당분간 윌로우와 함께 지낼 예정이라고 흥국생명 구단은 전했다.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윌로우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윌로우는 "V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가족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어머니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내일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 명동에 가서 쇼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윌로우의 아버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 랜디 존슨이다. 아버지의 한국 방문도 기대되는 부분. 하지만 윌로우는 "아버지가 무릎 수술 후 회복 중이다. 내년에 다시 여기서 뛰게 된다면 오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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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흥국생명 팬들은 다채로운 응원도구를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장을 꽉 채운 6,122명의 열기를 흡수한 선수들의 플레이도 박진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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