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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행님 뭐하니?'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속 깊은 대화를 하며,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먼저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 하하는 주우재의 '놀뭐' 합류 후 자신이 느낀 변화를 말하면서 고마워한다. 이이경은 망설이다가 "난 처음에 우재 형이 나랑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형은 어땠어?"라고 진솔한 대화를 이어간다. 주우재는 '놀뭐' 합류 후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이야기하고, 요즘 고민을 털어놓으며 대화가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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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그때가 거의 '무한도전' 초창기다. 그때 우리 집이 녹화장 바로 옆이었다. 1층에서 걸으면 30초 안에 (녹화장에) 도착하는 곳인데 촬영 날 1시간을 늦었다. 오프닝을 아무도 안 하고 날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당시 늦잠을 자서 1시간이나 촬영에 늦었다는 하하는 "30초 거리를 뛰어갔다. (스태프들이) 내려왔는데 쫙 다 있었다. 근데 갑자기 재석이 형이 '야! 하동훈! 너 미쳤어? 너 뭐야? 뭔데?'라고 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뭐가 죄송해? 너 이게 웃겨? 이게 만만해? 여기 있는 사람들 안 보여? 다 목숨 걸고 하는 거야'라고 했다. 유재석이 화를 내는데 얼마나 무섭냐"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지옥이다"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고, 하하는 "(재석이 형이) 강렬한 게 있잖아. 내가 잘못했구나 깨닫고 거기서 주눅이 들면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니까 '네가 뭘 할 수 있냐'고 해서 '진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기서 좀 웃기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하, 이이경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유재석과의 일화와, 이제야 말하는 세 남자의 속 깊은 대화는 1월 30일(목)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설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