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보영이 희귀하고 귀하다는 흡연신 비하인드를 공개하자 실제 모습에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대해 박보영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 신을 찍을 때 사공이 너무 많았다. 연기 디렉팅을 하면서 그 신에서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 손가락이 잘못됐고 방향이 잘못됐다면서 '무엇이 잘못됐나'로 토론을 하는 지경이었고, 현장 스태프들 중에 흡연을 하는 분들은 다 저에게 한 번씩 와서 얘기를 해줬다. 마지막에 그 신을 찍을 때는 애를 먹다가 '이번에 뭔가 자연스럽게 나왔구나'를 현장의 '웅성웅성'에서 느꼈다. 컷도 전에 '웅성웅성'하는 모습에 저의 발전을 느낀 것 같다"며 웃었다.
|
박보영은 '멜로무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출연의 시작은 (이나은) 작가님의 글이었다. 처음엔 '이게 맞나'라고 물어봤다. 무비는 시니컬하고 겉으로는 가시가 돋힌 친구라 어떤 모습을 보고 저에게 대본을 준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걸 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제가 꼭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 중에 하나였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주가 됐다면 이제는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무비는 도전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박보영은 "저는 무비가 좋은데, 무비라는 캐릭터로 살면서 '나는 무비니까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행동들이 있었다. 무비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무비니까 괜찮지 않을까'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을 우식 씨가 많이 채워줬다. 이렇게 하면서 제 스스로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고 걱정도 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갔다. 무비로 살았던 때가 저는 너무 다른 의미로 행복했고, 저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보영 최우식 주연작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