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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홈런공장의 명성을 되찾을까. 연습 경기부터 주요 타자들이 뜨겁다.
경기 MVP는 투수 전영준,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전영준은 1이닝을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고명준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이날 투수 MVP에 선정된 전영준은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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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과 강병식 타격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고 있는 1루수 고명준은 1군 멤버로 처음 풀타임 가까운 시즌을 보낸 지난해 11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최소 20홈런 이상을 날릴 수 있는 거포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연습경기지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격 시즌 예열에 들어갔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도 첫 실전 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화이트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다. 계획했던 대로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관계자는 "패스트볼 이외에도 컷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등 횡으로 움직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