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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혼 후 극명한 행보… 지연, 우아한 새해 인사 vs 황재균, 의미심장 메시지[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30 12:40


[SC이슈] 이혼 후 극명한 행보… 지연, 우아한 새해 인사 vs 황재균…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 황재균이 이혼 후 극명하게 다른 첫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연은 지난 28일 개인 계정을 통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지연은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긴 생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 세련된 메이크업이 돋보이며 한쪽 어깨를 드러낸 의상으로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지연은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와 스타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역 걸그룹 시절과 다름없는 늘씬한 몸매와 분위기는 더욱 눈길을 끌었고, 팬들은 "여전히 아름답다" "활동 소식도 들려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같은 시기 전 남편 황재균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황재균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록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의 곡 '더 피닉스(The Phoenix)' 가사를 캡처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가 공유한 가사에는 "전쟁을 준비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그리곤 널 되살릴 거야, 피닉스처럼" 등의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포함돼 있었다.

황재균은 이혼 후 개인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침묵을 유지하다 약 10개월 만에 이 같은 글을 올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일부 팬들은 "이혼 후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고, 일각에서는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담은 메시지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황재균은 현재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 과정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22년 12월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해 6월 한 야구 중계 방송에서 황재균과 지연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지연 측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후 결혼반지 미착용 등으로 인해 다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20일 법원에서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두 사람은 법적으로 완전히 남남이 됐다.

황재균 측은 이혼 당시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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