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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간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클럽이다.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으며 유망주를 키워 빅클럽에 팔아 이득을 보는 것이 주특기다. 김하성의 KBO리그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비슷하다.
1+1년 계약이다. 옵트아웃은 선수가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2025시즌을 치른 뒤 김하성이 2026년 보장된 1600만달러 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포기하고 다시 FA 시장으로 나올 수 있다.
김하성이 팀 내 연봉 1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탬파베이는 '짠돌이' 구단이다. MLB.com은 '총액 2900만달러 규모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이다. 1999년 12월 그렉 본이 탬파베이와 체결한 4년 3400만달러 계약에 이어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역대 2위'라고 밝혔다.
MLB.com은 '김하성은 아마도 5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가 된다면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이다. 탬파베이는 뛰어난 수비수이자 견고한 타자인 김하성을 유격수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김하성은 수술 후 돌아오면서 건강과 송구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가치가 있는 도박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540경기 동안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3할2푼6리, 장타율 3할8푼에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유틸리티 포지션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샌디에이고는 2022년 12월에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달러(약 4050억원)에 계약했지만 김하성을 풀타임 유격수로 썼다. 보가츠를 2루로 이동시켰다'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