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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 세터 영입 계획은 아직 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선수들의 신뢰가 쌓인 팀 문화가 정규리그 우승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견인한 센터 진성태와 정성민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진심어린 축하였다. 최 감독은 "성태와 성민이의 활약들은 지난 시즌부터 그랬고 잘하면 잘할수록 박수를 많이 쳐준다. 우리가 비록 패하긴 했지만 현대캐피탈에서 훈련했고 타팀에서 기량을 발휘해 축하해주고 싶다"고 했다.
최 감독은 세터 고민이 크다. 노재욱의 허리 디스크 수술이 예정돼 있고 이승원도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둘 다 군문제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자유계약(FA) 세터 영입 계획에 대해선 "아직 계획은 없다. 재욱이와 승원이가 군입대 해야 로테이션이 돼야 한다. 수술을 앞두고 있어 팀에 있을지 군에 갈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트라이아웃을 먼저 해야 한다. 우승했으면 이틀 정도 쉬려고 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코치들이 많이 싫어할 수 있다.(웃음) 올 시즌을 보면 서브가 강해지다 보니 좌우 쌍포가 쉽지 않다. 강한 팀을 보면 강서브와 삼각편대가 구축이 돼 있다"고 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