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것이 165km의 위력인가.' ML 유망주 1위 휩쓸더니 이젠 ML 전체 선수 랭킹 100위라니...[ML 포커스]

권인하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31 12:53


'이것이 165km의 위력인가.' ML 유망주 1위 휩쓸더니 이젠 ML …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성한 일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단숨에 메이저리거 랭킹 100위에 올랐다.

MLB 네트워크는 매년 시즌을 앞두고 포지션에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들의 랭킹을 매겨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도 81~100위 선수를 먼저 발표했다. 그런데 100위에 사사키가 이름이 올라간 것이다.

2001년생인 사사키는 지바롯데에서 20세 때인 2022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일본 역대 최연소 퍼펙트 기록을 가지고 있고 165㎞의 일본 역대 최고 구속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확실한 에에스의 피칭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10승5패 평균자책점 2.35,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 후 구단에 미국 진출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던 사사키는 지난시즌 후에 또 미국 진출을 요청했고 결국 구단이 허락을 해 포스팅을 통해 미국문을 두드렸다.

만 25세가 되지 않아 국제 아마추어로 분류돼 계약금 650만달러(약 95억원)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했다.

사사키가 미국에 오면서 최고의 유망주가 됐다. MLB닷컴, 베이스볼 아메리카, ESPN 등이 올시즌 유망주 중 사사키를 1위로 꼽았다.

그리고 이번엔 전체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서 랭킹 100위에 들어가면서 그의 가능성이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사사키가 기대한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번의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최근 3년 동안은 부상으로 105⅓이닝만 던졌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이 99위에 올랐고, 뉴욕 양키스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36위에서 96위, 세인트루이스의 놀란 아레나도는 33위에서 95위로 내려왔다.

김하성과 함께 했었던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는 84위에 랭크됐고, 3루수 마크 비엔토스(뉴욕 메츠)가 81위,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시애틀)가 87위, 외야수 로렌스 버틀러(오클랜드)가 90위에 오르는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100위 권 내에 진입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