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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동안 구치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가 수감 중에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가 윤병호가 녹음한 음성 파일에 대해 후반 작업을 가지고, 정식 음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 소속사는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이번 싱글은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병호는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라며 "이번 음원 발매가 그의 음악적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또 마약에 손을 댔다고 추가로 재판을 받았다. 윤병호는 2022년 8월 17~26일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40시간의 마약류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지난해 10월 선고받았다.
당시 윤병호는 "다른 사람이 자신 몰래 약물을 투약하도록 하는 이른바 '퐁당 사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다른 사람이 피고인 몰래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게 하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이 복용하지 않고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소변에서 검출된 것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윤병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이와 별개로 2020년 10월에는 야구 방망이와 형광등 등의 흉기로 지인을 폭행하고 신고하지 말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관절탈구, 뇌진탕, 얼굴 타박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2000년생인 윤병호는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 777', '쇼미더머니8' 등 여러 힙합 서바이벌에 참가, 높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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