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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공습에 브라이턴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미토마는 2021년 8월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80만유로(약 27억원)에 불과했다.
첫 시즌 벨기에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그는 2022년 8월 EPL에 데뷔했다. 미토마는 첫 시즌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토트넘)과 비교되기도 했다.
브라이턴도 고민이다. 브라이턴은 2023년 10월 미토마와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미토마는 잔류를 원한다고 믿고 있지만 브라이턴 입장에선 높은 이적료가 매혹적이다. 'BBC'는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토마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미토마는 브라이턴 선수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개막 전 일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일본에서 창출되는 마케팅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알 나스르는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도 활약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지갑을 열었다.
애스턴빌라 공격수 존 듀란의 영입이 임박했다. 이적료는 6500만파운드(약 1175억원)며, 오피셜만 남았다. 미토마까지 수혈할지는 마지막 고개가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