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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을 거론하며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다고 봤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여름 이적 시장을 바쁘게 보낼 것으로 보이며, 4개의 핵심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시즌 종료 후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그리고 좌측 윙백 자리를 보강할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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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영입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플랜B로는 손흥민이 적합할 수 있다. 손흥민도 EPL에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맨유가 대대적인 재정비를 진행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은 최근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앞서 영국 팀토크는 23일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하며 토트넘으로 왔다. 당시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지불한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74억원)였다. 손흥민을 통해 얻고 있는 경제적인 수익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투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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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차헤스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몇 달을 보낼 수도 있다. 그는 토트넘과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며 "맨유는 입증된 경험과 자질을 갖춘 선수로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는 클럽이다. 그가 공격진에서 득점과 리더십,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EPL 26라운드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 특유의 스텝 오버를 이용해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벗겨낸 뒤 정확한 크로스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사우디 클럽들도 손흥민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대표적이다. 5000만 유로(약 75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