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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가 유럽 원정을 통해 평창올림픽 선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11일 오전 4시30분엔 '개최국' 오스트리아와 대결을 벌인다. 역시 역대전적에서 1승5패로 밀린다. 지난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4차전에서 0대5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에 콘스탄틴 코마렉, 브라이언 레블러, 토마스 훈뎃펀트 등 주력 선수 대부분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토마스 라플과 도미니크 하인리히(이상 잘츠부르크)등 일부는 소속팀의 챔피언스하키리그 일정 탓에 소집되지 못한다.
11일 밤 10시에 치러지는 노르웨이와의 최종전은 특히 중요하다. 노르웨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C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선전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년 EIHC에서 1대3, 이에 앞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2대5로 각각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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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은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스웨덴(5위), 스위스(6위)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전미대학체육연맹(NCAA) 1부 리그 강팀 등 한 수 위의 상대들과 실전 담금질을 펼쳐왔다. 강팀들을 상대로 쌓은 실전 경험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헝가리와 덴마크, 프랑스는 2017년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 속했던 팀들이다. 객관적 레벨에서는 한국보다 조금 우위에 있지만,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