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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아이스하키 대표 선발 트라이 아웃 개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23 14:12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6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를 대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한다.

협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U18) 선발 공개 트라이 아웃을 실시한다. 내년 4월 18일부터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리는 2016년 U-18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 출전시킬 대표팀 선발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U-18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잡음과 논란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끊이지 않아왔다. U-18 대표팀 경력이 고교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협회는 그간의 의혹과 논란을 일소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U-18 대표팀 선발 방식을 공개 트라이 아웃 형태로 전환했다. 지원하는 선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트라이 아웃' 방식이다. 또 선발 캠프의 전 과정을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에 공개했다.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잡음 발생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조치다.

지난 시즌 협회의 U-18 대표팀 선발 방식 전환의 성과는 높았다. 내부적으로는 U-18 대표팀 구성과 관련한 잡음과 논란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 평가와 선발의 공정성을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전에 없이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꾸려진 U-18 대표팀은 지난 3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15년 IIHF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2016년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U-18 선발 트라이 아웃 캠프는 백지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프로그램 디렉터와 박용수 어시스턴트 디렉터가 총괄한다. 총 89명의 지원자를 4개 팀으로 나눠 실전에 초점을 맞추는 점은 지난해와 조금 달라진 점이다. 24일에는 각 팀 별로 1시간씩 빙상 훈련이 실시되고, 25일부터 27일까지 4개 팀이 풀 리그를 치른 후 28일에는 최종 순위 결정전(풀 리그 3위-4위, 1위-2위)이 열린다.

협회는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파악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최강의 팀을 꾸려 2016년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U-18 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이탈리아, 일본, 헝가리,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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