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충남 꽃지해수욕장 해안공원, 높푸른 가을하늘 아래 씩씩한 휠체어 레이서들과 건각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충남 어울림 마라톤은 아름다운 안면도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달리는 의미있는 마라톤이다. 지난해 첫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낸 후 '어울림' 대회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애인 725명, 비장애인 5304명 등 총 6029명이 함께 스타트라인에 섰다. 해안도로 5km를 한마음으로 달렸다. 가족들이 휠체어를 밀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달리는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참가자들을 위해 풍성한 기념품과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총 2300여만 원의 상금과 함께, 기념 T셔츠와 기념품(태안쌀), 완주 기념메달이 제공됐다. 제주도 왕복항공권, 냉장고, 스마트 TV 등 다채로운 경품도 준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