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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입스위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리암 델랍, 2선에 에스 번스, 오마리 허친슨, 사미 스모딕스가 자리했다. 3선은 샘 모시, 옌스리스 카주스테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악셍 튀앙제브, 다라 오셰어, 카메론 부르게스, 리프 데이비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리하네트 무리치가 꼈다.
맨유도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마커스 래시포드, 2선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격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구축했다. 윙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아마드 디알로, 스리백은 조니 에반스, 마테이스 더리흐트, 지오구 달롯이 자리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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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맨유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몰아 붙였다. 전반 6분 에릭센이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후 시도한 중거리 슛은 그대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8분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옆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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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가 맨유를 구했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스모딕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델랍이 박스 중앙에서 오나나와 1대1 기회를 잡으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나나가 델랍의 선방을 몸으로 막아냈다.
입스위치가 환상적인 원더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번스의 패스를 받은 허친슨이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중앙으로 전진하며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예리하게 감긴 슈팅은 마즈라위의 머리에 살짝 닿으며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고, 오나나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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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는 역전을 위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7분 역습을 주도한 델랍의 패스가 우측으로 이어졌고, 번스의 크로스를 박스 앞으로 침투한 델랍이 감각적인 슈?으로 마무리했으나 오나나에게 막혔다.
델랍의 분전이 돋보였다. 후번 26분 델랍은 직접 압박을 통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역습을 전개했고, 페널티박스 먼 곳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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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도 맨유를 흔들었다. 후반 42분 박스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클라크가 잡아냈고, 이후 패스를 받은 차플린의 슈팅을 오나나가 잡아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