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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의 차기 시즌까지도 남아 최소 11년을 헌신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도 토트넘 스쿼드의 핵심 선수로 확고하게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의 소식은 최근 화제가 된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 소식을 부정하는 내용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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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대한 근거를 유력 기자도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 활설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로마노까지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일단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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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보다는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손흥민도 현재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2025년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다.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에도 사우디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이 거론됐지만, 본인이 잔류를 결정했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에게 계약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고, 당시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1700억에 달하는 계약을 건네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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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 주장인 그가 시즌 도중 떠나는 것을 거절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이 실현되지 않으면 여름까지 기다릴 준비가 됐다. 협상에서 선수의 입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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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아쉬운 대우에도 손흥민은 당분간 팀에 남을 예정이다. 활약이 계속된다면 토트넘도 손흥민의 손을 함부로 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