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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은 플라카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허리진에는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윤재석 조지훈 박태용 최원철이 섰다. 포백은 김예성-유지하-홍석현-김용환이 구성했다. 류원우가 골문을 지켰다. 브루노, 김건오 이창훈 등이 벤치에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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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전남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뒤에서 넘어온 볼을 플라카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문정인 골키퍼가 막아낸 볼이 그대로 발디비아 쪽으로 향했다. 발디비아가 뛰어들며 슈팅하기 직전 박민규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1분 뒤에는 김예성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띄운 볼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문정인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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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11분 박태용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문정인 골키퍼가 이번에도 멋지게 막아냈다.
13분 전남이 땅을 쳤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박민서가 헤더로 걷어냈다. 발디비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은 그대로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이랜드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다. 18분 서재민의 스루패스가 왼쪽에서 침투하던 이준석에게 연결됐다. 이준석이 골키퍼와 맞서기 직전 류원우가 나와 막아냈다.
29분 이랜드가 전반 들어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카즈키의 패스가 왼쪽을 오버래핑하던 박민서에게 연결됐다. 박민서가 파고들며 컷백을 시도했다. 조영광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42분 이랜드가 먼저 변화를 줬다. 조영광을 빼고 생애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변경준을 넣었다. 43분 박민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정재민이 헤더로 연결했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전남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발디비아의 킥을 이랜드가 헤더로 걷어냈다. 흐른 볼을 김용환이 슈팅했다. 골대를 넘어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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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전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혼전 중 윤재석이 오른발 터닝슈팅을 시도했다. 제대로 맞지 않은 볼을 문정인이 잡다 놓쳤다. 플라카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이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박민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신진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그 전에 김신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이랜드가 승부수를 띄웠다. 10분 이준석 대신 브루노실바를, 카즈키 대신 백지웅을 넣었다. 브루노실바가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2분 브루노실바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류원우 정면이었다. 전남이 역습했다. 13분 플라카가 김민규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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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브루노실바가 왼쪽을 강하게 흔들었다.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때린 볼은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2분 서재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백지웅이 머리에 맞췄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3분 전남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플라카가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문정인이 이번에는 잘 막아냈다. 이랜드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29분에는 박민서가 좋은 위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30분 전남이 쐐기를 박았다. 발디비아가 중앙에서 수비 두 명을 페이크로 속인 뒤 오른쪽에 있는 윤재석에게 내줬다. 윤재석의 슈팅은 그대로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33분 변경준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컷백을 시도했다. 백지웅이 슬라이딩하며 슈팅을 했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김신진이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이랜드가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랜드가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간 볼이 브루노실바에게 향했다. 브루노실바가 헤더로 밀어준 볼을 백지웅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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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이랜드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1분 이랜드가 역습에 나섰다. 브루노실바가 돌파하며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변경준에게 연결했다. 변경준이 가운데로 찔렀고, 브루노실바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흐른 볼을 김신진이 잡아 때렸다. 굴절되며 득점이 됐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전남이 반격했다. 43분 조지훈이 때린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남도 브루노를 넣어 총공세에 나섰다.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51분 김신진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2대2로 끝이 났다. 이랜드의 창단 첫 승강 PO행이 결정났다. 이랜드는 전북과 12월1일 홈에서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