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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개인관리는 영구제모부터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11:06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의식은 더욱 철저해졌다. 여름을 맞이하는 필수적인 에티켓으로 자리잡은 제모는 외모에 대한 호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개인 위생 상태를 가늠하는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레이저 영구제모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레이저 영구제모를 받고자 한다면 꼼꼼하게 따져볼 것들이 많다. 우선 레이저 시술 환경을 제대로 갖춘 피부과 병원을 찾아야 한다. 1인 시술실 및 1인 준비실을 마련하고 있는지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한 공간에서 커튼을 쳐놓고 여러 명의 환자를 시술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레이저 빛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고 프라이버시도 지켜지기 어렵다. 또한 간이 칸막이를 설치해놓고, 1인 시술실로 과장하는 병원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실 실내온도는 항상 20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시술실마다 독립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만 시술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취연고 도포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털이 굵고 발모력이 왕성한 남성의 레이저 제모에는 시술 전에 반드시 마취연고를 도포해야 한다. 남자 수염, 특수 부위 등은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조절하여 치료해야 경우가 많은데, 마취연고를 도포하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강하게 시술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시술결과를 얻을 수 없다. 충분한 시술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시간대에 중복 예약자없이 한명만 예약받는 완전 예약제가 필수적이다. 중복 예약자가 있으면 충분하게 시술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시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등 감염에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레이저 기기를 피부에 접촉하는 팁 부위는 항 박테리아, 항 바이러스, 항 진균 등 기능이 있는 '캐비사이드'와 같은 살균 소독제로 소독해야 감염 사고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시술환경, 노하우, 위생 관념 등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비교할 수 없는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면서 "영구제모 결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시술환경이 꼼꼼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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