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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영국서 보험료 56% 인상된 이유..도난 1위 불명예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12 19:5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자동차로꼽히면서 최근 1년간 보험료가 무려 56.4% 인상되었다.

JLR(재규어 랜드로버)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위해 지역 보험사와협력해 자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료가 크게 오르면서 고객 불만이 커지자 레인지로버 소유자에게 최대 3년간 보험 비용으로 매월 150파운드(한화 약 26만원)을 지불하는 보상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차종은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이다. 차량가액이 15만파운드(한화 약 2억56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모델이 지원 차종으로 선정됐다. 더 비싼 SV 모델과 레인지로버하위 차종인 이보크, 벨라는제외됐다.



해당 지원을 받기 위해선 운전자 연령이 30~85세여야 하고 JLR(재규어랜드로버) 자체 보험사에게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이 보험은 2023년 10월 재규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고객을 위해 출시돼 월 평균 보험료가 180파운드(한화 약 24만5880원) 미만이다.

JLR 측은보험료 지원을 떠나 구형 모델의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6억)을 투자해 구형 레인지로버 소유자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이후등록된 15만대의 차량은 이미 보안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2016~2017년에 생산된 모델 역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진행 중이다.



아울러 JLR은영국 보험사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레인지로버가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기적인 컨퍼런스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신 모델들은 도난 위험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레인지로버, 레인지 로버 스포츠 모델의 도난율은 0.2%로낮으며 신형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은 0.3% 수준이다.



영국 JLR 패트릭 맥길리커디 전무는 “고객 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게됐다”며 “JLR은차량 절도 같은 범죄로 인해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보험료 인상과 보험 산업 자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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