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혁신적인 평가시스템 도입과 수련환경의 개선 등 전공의의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과는 물론 레지던트 채용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레지던트 채용이 늘어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은 물론 채용 과정에서 수년간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가장 컸다.
지난 2021년 레지던트 채용 면접 때부터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면접위원을 타대학 의과대학 교수로 위촉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전공의 채용 시 지원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접수 ▲인턴 근무평가 전산화 ▲면접 시 전산으로 점수 입력 등 전면적인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하자 지난 2022년엔 12.1%에 불과했던 레지던트의 타 대학 출신 비율이 ▲2023년 20.3% ▲2024년 29.3%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전공의 채용시스템이 바뀌자 광주지역은 물론 서울, 부산 등 전국의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전남대병원에 지원한 것이다.
전남대병원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은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은 전공의 채용 시 변화된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토대로 병원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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