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다골증치료제의 조기 투여 효과를 조사한 결과, 치료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1년간 발생한 골소실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위암 환자는 위절제술을 받은 후 골다공증을 앓기 쉽다. 위암 수술 이후에는 칼슘 흡수 장애와 부갑상호르몬 증가,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해 골소실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위암 수술은 이차성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이다.
하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수술 환자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면 이차성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다 명확한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골다공증치료제를 수술 후 조기에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미국골대사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골대사질환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BONE' (IF 4.360, 2018년 기준) 11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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