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센터장이 최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된 제11차 유럽로봇수술학회에서 한국 의료진으로는 유일하게 논문 초록이 채택되어 구연발표를 했다.
또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수술 시 통증이나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큰 합병증이 없고 합병증 발생률이 2.5%로 낮아 안전한 수술법임을 입증했고, 수술 경과가 좋아 일생 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결과에 대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기존 산부인과 양성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우수성뿐만 아니라 자궁경부 상피내암이나 자궁내막암 등 치료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경험에 따라 수술결과나 경과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배꼽을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세계적 전문가인 문혜성 교수는 자궁 및 난소암을 포함해 각종 산부인과 양성 종양 로봇수술을 800여 건 이상, 복강경 수술을 1만여건 이상 시행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학회에 참석해 자신의 연구 및 수술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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