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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 공격의 핵심인 모마는 왜 빠졌을까.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0-8로 뒤진 상황에서 모마를 빼고 나현수를 넣었다. 2세트에는 나오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모마는 이후 4세트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밟지 못했다.
당연히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감독은 경기전에도 모마에 대해 언급했었다. 직전 경기서 IBK기업은행에게 2대3으로 패했고, 곧바로 1위인 흥국생명을 만나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강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경기는 항상 부담이다. 잘하는 팀이다. 휴식이 좀 부족한 것도 우려가 되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다"며 "우리가 잘하는 짜임새로 해야하는데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마에 대해 "기업은행 전에서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워낙 무표정한 선수인데 그날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몸이 안좋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팀워크에 대해서 강조했다"라며 모마가 인상을 쓰고 경기를 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초반 모마의 표정이 좋지 못해 팀워크게 해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강 감독이 과감하게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마 대신 들어간 나현수는 이날 14득점을 하며 모마의 공백을 메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